봄이 내린다

연어초밥 2019.04.24 60
따스히 내리는 햇살 아래
개나리 바람은 살랑
한참을 말없이 미소만 짓다
꽃잎 같은 눈매를 또 찡긋

아름답다 땋은 갈색 머리
틈도 없이 밀려드는 활기 
하루 종일 너의 옆에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야

아 봄이 내린다
너의 향기는 진달래
봄이 봄이 내린다
그녀의 미소는 벚꽃이 흩날리는 아침

하나 둘 피어난 색채 속
흩날리는 달콤한 향기
나에게 말을 거는 당신의
목소리는 저기 들꽃의 노래

따뜻하다 내게 건넨 손
오랫동안 꼭 잡고 싶어라
빤히 나를 바라볼 때면
심장이 딱 멎는 것만 같아

아 봄이 내린다
그대는 나의 소나기
봄이 봄이 내린다
우리 이 계절에 피기 딱 좋아

아 봄이 내린다
또 걸음이 느려진다
마주 보며 웃는다
그대의 미소는 눈부신 봄날의 그 햇살

오래도 기억될 가장 아름다운 이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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