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희망사항

The A.D 2006.08.23 256
매일 아침 사랑스런 속삭임으로
 나를 깨워주는 상냥한 여자
 
 조금 부족해도 나와 걸을 때 살며시
 팔짱을 끼고 걷는 여자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나를 보다
 내 입가에 묻은 마요네즈를
 아무도 모르게 닦아줄 여자
 난 그런 여잘 사랑하고파
 
 내가 해준 팔 베게 힘이 들까봐
 뒤척이며 팔을 빼주는 여자
 
 밥을 먹다 돈이 부족한 내게
 슬쩍 보태주는 여자

 내 작은키를 맞춰주려고
 굽없는 신발만 즐겨신고

 노래 못하는 날 응원하며
 탬버린 쳐주는 여자

 매일 아침 사랑스런 속삭임으로
 나를 깨워주는 상냥한 여자
 
 조금 부족해도 나와 걸을 때 살며시
 팔짱을 끼고 걷는 여자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나를 보다
 내 입가에 묻은 마요네즈를
 아무도 모르게 닦아줄 여자
 난 그런 여잘 사랑하고파

 사실은 누가봐도 내 모든 속 맘
 지나친 욕심인 걸 알지만
 이 열망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랑 희망 
 함께 만들어갈 그댄 어디에
 숨어 나를 지켜보고 있기에
 함께 써내려갈 일기장 그대로
 아무말도 채우지 못한 그대로

 친구의 남자친구와 비교않고
 세상에서 내가 젤 멋있다고
 당당하게 그녀 친구들에게
 내 이름 말해주는 여자

 감기에 걸려 밤새 아픈날
 곁에서 지켜준 그런 여자

 언제나 천사같은 미소로
 날 웃게 해주는 여자

 내가 사랑하고 싶은 그런 여자는
 요즘엔 없을꺼라고 말하죠

 하지만 나만의 고운 천사가
 내게로 다가올 날을 난 믿어요

 바보온달을 성공시킨
 평강 공주와 같은
 그런 여잔 없을꺼라고 하죠
 
 아니죠 모두들 모르는 소리
 그런 여자가 여기 있는데

 날 공주처럼 받들어 줄 수 있나요
 그런 남자를 평생 꿈꿔왔죠
 나만을 바라 볼 왕자님이면
 내 모든걸 바칠 수 있어요

 사랑해요 지금까지 내 모든 얘기
 그대란 사람인거죠

 친구들이 없을꺼라고 하던
 바로 그 천사가 그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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