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황치열 2019.12.02 1,076
혼자 몇 번씩 거울을 보고
네가 골라준 옷을 입고
너와 걷던 그 길에 서 있어

이젠 취한 척 전활 걸어도
넌 받아주지 않는단 걸
나만 인정 못 하나 봐

제목이 없어
이제 우린 없어
도대체 너를 두고 뭐라 말해야 해
이별이라 말하면 정말 끝인 것 같아
난 추억을 추억이라 하지 못해

네가 새로 올린 사진 아래
달린 수많은 댓글 속에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알아 난 아무도 아니란 걸
이미 난 없는 사람인 걸
나만 믿기 힘든가 봐

제목이 없어
이제 우린 없어
도대체 너를 두고 뭐라 말해야 해
이별이라 말하면 정말 끝인 것 같아
난 추억을 추억이라 부르지도 못해

한땐 부서지게 내 품에 안겨
사랑이라 불러주던
널 어떻게 잊니
다 말이 안 돼

너 없인 안 돼
죽어도 못해
이대로 끝이라면 어떻게 해야 해 난
너와 사랑도 이별도 못 할 나라서
널 보내도 너를 보내지 못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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