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현진영 2020.03.06 100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를 버텨낸만큼 눈물이 앞을 가리고
흐릿해지는 길 위에서 
방향을 잃고 난 멍하니 서 있어

오늘도 나는 포기할까 
선택의 길에 서서 고민을 하네
하지만 또다시 걸어본다 
끝이 보이지 않아도

내일의 나를 볼 수는 없지만 
이길의 끝은 밝게 빛날거야
조금 헤매여도 좋아 다다를 
나의 이길 끝에.

어제는 어떻게 버텼는지 
또 오늘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지만 또다시 걸어본다 
끝이 보이지 않아도

내일의 나를 볼 수는 없지만 
이길의 끝은 밝게 빛날거야
조금 헤매여도 좋아 다다를 
나의 이길 끝에.

잠깐 쉬어가도 돼 눈감은듯 
어둔 길이지만 다시 걸어본다

내일의 나를 볼 수는 없지만 
이길의 끝은 밝게 빛날거야
조금 헤매여도 좋아 다다를 
나의 이길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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