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

이루 (Eru) 2006.12.20 909
한 사람을 너무 사랑했던거죠 
얼마나 나를 아프게 할지도 모르고 
기뻐했죠 이 세상에 그댈 가진 사람 
나하나 뿐이라며 

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 
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 

몰랐었죠 우리 헤어진다는건 
정말 그대가 내 사랑인줄 알았는데 
좋아했죠 그대 나와 같은 생각하고 
있을거라 믿었죠 

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 
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 

하얀 눈 위에 멀어져 가는 
그대가 남겨둔 발자국 세며 
멍하니 바보처럼 떠나가는 
뒷모습 보면서 울었죠 

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 
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 
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 
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 
내 곁을 떠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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