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하는 말

운찬 2021.11.29 5
차디찬 공기에 전하고픈 건 뭘까
미처 닿지 못한 실낱같은 이 감정
어리숙한 내 모습이
너에게도 보였을까
발을 동동 구르듯 애써

참 바보 같은 날 좋아하려 난 바둥바둥 거렸지
너 없이 익숙해지게
어딘가 언젠가는 작은 마음속 채울 수 있는
날들이 왔음 해

부디 조금만 더 감싸 안아주길
문득 떠오른 생각에 한번 더 일으켜주길
무뎌져 버린 날 알아챌 수 있게
더 커버린 내 맘 보여줄 수 있도록

옅은 발자국도 따스하게 네게 다가갈 수 있게
그런 마음에 덮혀져 갔으면
다시 네게 돌아올 때 언제든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부디 조금만 더 감싸 안아주길
문득 떠오른 생각에 한번 더 일으켜주길
오직 가볍게 남겨진 마음속에만
한적히 새길 수 있게
볼 수만 있게

더 커버린 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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