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tity

Paxy (팍시) 2022.03.16 27
돌이켜보면 편하게 예고에 들어가
타고나지 않은 탓에 연습만 죽어라
거머쥔 1,2등 자존심때문에
뺏기기 싫어 어렵게 지켜가
열심히하면 다 된다는 선생님말에
그렇게 산지 10년이 넘어
스무살때 랍티 회사에 들어가
피처링으로 데뷔 
인생이 풀려가는줄 알았던 순진할 때
오빠들은 나보고 어리대 부럽대
난 무조건 잘될거래 별것도 아닌
그 뽕에 잘났다 취해 살았네
7년이 흐른지금
주위 사람들 모아니면 도 둘중 하나
생각해 난 어디쯤인가 나일 먹어도
그만 둘 수 있나?
허슬하는 나보고 대단하대
내생각엔 멋있는거 아닌데
열심히 사는게 쪽팔릴때
이제는 미련하게 느껴지네
인생이 쉽지가 않더라
전래동화가 말해준
교훈은 지금 내삶이 아니잖아?
돈 많이벌고 떵떵거리고
잘살고 있어야 하잖아?
뭐야 결국 열심히
사는건 좆도 중요하지않잖아?
터널을 지날때
생각해 저 끝이 얼마나 남았는지
내 암흑기의 끝은 어딘지
빛이 보일 때 마다 되뇌이지
몇 걸음만 가면 돼
계속된 실패
알아버렸어 이젠
What’s my identity?
이유도 모를 눈물이
무작정 가 정처없이
걷다보니 잃어버린
이유
작별인살 하러 만난 선밴
내게말했지 뭐야 니 아이덴티티?
나보고 껍데기밖에 없다네
반박을 못하게 안되는 이율 알겠다대?
연민 단 일도 없는 내가 
꿈얘기만 함 눈물이 미친듯이 
자랑스러웠고 때론 보잘것 없는 
내 인생에서 전부 였던 
또 전부이면 안되는 
날 위협하는 참 위험한것 
뒤에서 흘린 눈물로 
강을 만든데도 걸로 뭐가 바뀌는데? 
아무리 노래해도 내고통은 소리없는 아우성 
되고픈 날 그렸더니 
난 남을 노래하는 fake musician 
무플 혹은 악플 
What’s your choice? 
발매 아무도 관심없어 
한달에 한번 매일 울어야 하던 날 
괜찮아 괜찮아질거야 
댓글 둘 설레는 맘으로 Click 
다리 사이를 핥고싶단 말 담긴 
걸 보는데 이제는 화도 안나 
슬픔에 뜨거워진 내 가슴 중앙 
고립된 방에서 내게 떠오른건 
아무도 니 음악 원하지않아 
니 고통의 눈물은 유명인들이 싸지른 똥보다 
더 가치가 낮아 
그러니 돼야해 대체불가 
순응해 결과만 보는세상 
수진아 돼야해 대체불가 
인정해 결과만 보는세상 
What’s my identity?
이유도 모를 눈물이
무작정 가 정처없이
걷다보니 잃어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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