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아침

김소연 2022.10.18 100
곁에 그대가 없다는 걸 
눈을 뜨기 전에 알았죠
멈춰진 시간
식어버린 그대 온기 마른 내 입술

커튼 사이로 스며 들어온 하얀 햇살을
손가락으로 만지려 하니 
눈이 부시어 눈물이 나

창밖에 들리는 아이들 웃음소리
나는 또 오늘로 돌아가고

하루가 가고 다시 또 가고
낯선 시간들
작고 투명한 우산을 들고
흐린 바다에 가고 싶어

창밖에 들리는 아이들 웃음소리
나는 또 오늘로 돌아가고

곁에 그대가 없다는 걸 
곁에 그대가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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