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winter

HACO 2023.03.22 11
차가워진 바람 냄새에
얼어붙은 마음은 이제 혼자가 아냐
따스할 계절 난 차가웠고
나 혼자만이 시린 마음이었어

당장의 버거운 하루가
셀 수 없이 지나 
드디어 겨울에 왔어
난 너의 자리였던 
구멍을 들여다봐
이제 난 비워두지 않겠어

난 이제 괜찮아 
나와 같은 계절이
날 감싸 안아서
나를 비추던 햇빛도 
얼어버린 채로 
내게 닿으니 
이제 시린 지도 잘 몰라 
또다시 봄이 오면 
난 겨울과 같이 녹아 
스며들거야

차가워진 바람 냄새에
변한 나의 마음은
결국엔 또 혼자야
여전한 나이길 바랐지만
조금은 다른 모양이 된듯해

난 이제 괜찮아 
나와 같은 계절이
날 감싸 안아서
나를 비추던 햇빛도 
얼어버린 채로 
내게 닿으니 
이제 시린 지도 잘 몰라 
또다시 봄이 오면 
난 겨울과 같이 녹아 
스며들거야

난 이제 괜찮아 
나와 같은 계절이
날 감싸 안아서
나를 비추던 햇빛도 
얼어버린 채로 
내게 닿으니 
이제 시린 지도 잘 몰라 
또다시 봄이 오면 
난 겨울과 같이 녹아 
스며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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