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칠 수 없는 날이 있어요
목을 놓아 불렀던 그대의 다른 이름들
내 마음이 낯을 가려 맨살이 뜨거워졌던
그날 기억 모두 얘길 해 줘요
내 표정은 너에게 잃었어
나는 나를 멈출 수 없고
너는 나를 멈출 수 있어
큰바람이 불어도
어쩜 우린 기적을 만들죠
멈추지 않을래 더 크게 소리칠게
내 눈빛이 향하는 곳에 그대가 있어 주면
이제 시작해요 달라진 발걸음과
염원에 담긴 순간을 기억할게요
내가 기다린 만큼 손을 잡아요
용기를 내 잡은 이 두 손을 놓지 말아요
나를 따라 달리며 자그만 어깨에 기대서면
우린 다시 할 수 있을 거야
내 표정은 너에게 물었어
나는 나를 멈출 수 없고
너는 나를 멈출 수 있어
큰바람이 불어도 어쩜 우린 기적을 만들죠
멈추지 않을래 더 크게 소리칠게
내 눈빛이 향하는 곳에 그대가 있어 주면
이제 시작해요 달라진 발걸음과
영원의 약속은 다정하고 더 무겁지만
있잖아 이토록 새로운 날들이
복잡한 세상의 끝에서 너랑 있으면
행복해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그려왔던 기적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면
내가 다시 찾아갈게요 이 빛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