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너에게 매일매일 편지를 부치려 
빨간 그림이 그려진 가게에 들러 
널 감동시킬 귀여운 그림 없어서 
태극기가 그려진 우표 백 장을 샀어

너에게 매일매일 편지를 부치려 
빨간 그림이 그려진 가게에 들러 
너의 취향을 잘 아는 나는 아쉬웠지만 
오히려 웃겨 할 상상 백 번을 했어

그런데 넌 오늘 내게 헤어짐을 고하고 
나의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어 가네
그런데 넌 오늘 내게 그만할까 물었지
나는 아직 너와 웃고 춤추고 싶은데

그런데 넌 오늘 내게 헤어짐을 고하고 
나의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어 가네
그런데 넌 “우리 이제 그만할까?” 물었지
나는 아직 너와 웃고 춤추고 싶은데

나는 평생 너와 웃고 춤추려 했는데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