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택시

2단지 2023.08.08 42
택시 안에서 너는 풀려갔지만
우리 영화는 끝내 달리고 있어
금방 까먹을 말들을 건네받고 
이걸 사랑이라고 할 것 같아

오늘 같은 밤 마침 비가 내리고
짧은 꿈속으로 잠을 청해 봐도
날씨 같던 너 너를 사랑했던 나
우린 다섯 번째 여름을 좋아했었었나

슬픈 장면은 언제라도 좋으니
우리 영화는 영영 기억될 거야
금방 까먹을 말들을 건네받고
이건 분명한 사랑인 것 같아

오늘 같은 밤 마침 비가 내리고
짧은 꿈속으로 잠을 청해 봐도
날씨 같던 너 너를 사랑했던 나
우린 다섯 번째 여름을 좋아했었었나

오늘 같은 밤 오늘 같은 밤 오늘 같은 밤
오늘 같은 밤 오늘 같은 밤 오늘 같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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