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의 너와 나

정오월 2024.04.23 10
사라지던 날 나는 한편으론 
조금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 날 우리 함께 했던 모든 순간 들은 
꿈과 같이 느껴지고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여전히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난 기억하지도 못할 그때에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봄이 되네 

알아 난 덩그러니 놓인 채로 서서히 부서져 
사라지겠지 

이런 게 너의 그 마음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미쳐버린 그날의 기억을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여전히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난 기억하지도 못할 그때에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봄이 되네 

아무 이유 없이 슬퍼지는 
날 어쩌면 그날의 잔상일까 

마주치려 할수록 더욱 아파오는걸 
미워하지 않을 만큼만 더 멀어지기를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여전히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난 기억하지도 못할 그때에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봄이 되네 

사라진 곳에 다시 나타났을까 바랜 
기억 속에 마주하던 너 

기다린 만큼 그만큼 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그땐 나의 손을 잡아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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