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Room)

쟁반땅콩 2023.08.25 2
난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라
그저 상처받고 웃는 것이 제일 쉬웠어
내 맘,
어쩔 수 없었어

난 사랑받고 자란 내 모습이
부끄러워 고갤 못든 적도 있었어
내 맘,
어쩔 수 없었어

비겁한 나의 모진 사랑은 언제나
웃음기 많은 사람이었고
넘치는 밤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내 방 아득히 기울어졌네

난 노래라도 불러야만 했고
닿지 않는 손짓들로 춤을 추었지
내 맘,
내 방

비겁한 나의 모진 사랑은 언제나
웃음기 많은 사람이었고
넘치는 밤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내 방 아득히 기울어졌네

그 어떤 날보다 선명했던
너의 얼굴엔 너만 보여
낯설고 크게 불러봐도
어디로 가요 다시는 안올 것처럼
저 멀리
저 멀리
저 멀리

난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라
그저 상처받고 웃는 것이 제일 쉬웠어
내 맘,
어쩔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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