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아쉬웠지? Um
맘 놓고 놀지도 못하고
네모난 침대 위에
쌓인 과자 봉지만 가득
구름은 또 왜 이리 예쁜지
다들 사진 찍느라 바빠
구름이 참 예뻤지 그때도
이렇게 마주 앉아
주황색 하늘 밑 모래사장
시답지 않은 얘기와 담배
내가 좋아하던 호가든
술을 못하는 너는 커피
지나치게 예뻤던 풍경
기분 좋은 햇살과 향기
사진첩을 가득 채웠지
구름이 참 예뻤던 그때
여름날의 꿈은 짧고
좋은 기억만 또 남아
어느새 추억이 돼
지나고 나면 참 예쁜
일들로 가득했던 것처럼
Da da da da
모래 위 녹아든 파도, 해 질 녘,
가라앉은 구름 사이 노을도
너와 함께 나눴던 장면들이야
물 위에 젖은 빛
따뜻하게 날 비춰
좋았던 기억은
어느새 추억으로
붉게 물든 노을 길
마냥 걷다 보니
멀찌감치 날 보고
웃어주는 네 모습이 보여
지나간 여름이 코 끝에 스쳐
우리의 뜨거웠던 날을 추억해
하얗게 부서진 파도 위에 누워
너와 보냈던 지나간 여름
전화해볼까 아니 안돼
괜히 서성여볼까 아냐 추해
아직 기억나 로기형의 담배
그 연기에 추억이 담겨
우린 말해 항상 “다음에”
여행 가자고 제발 떠나고 싶어 좀
너랑 보낸 더운 공기였던 작년엔
이상하게 재밌었단 말이야 Hmm
우린 말해 아직까지
맛있었던 작년 여름의 아보카도
아무튼 하고픈 말이 뭐냐면
너랑 가고 싶다 뭐 그런 말이야 ay
Taxi driver처럼 Team
어디든 갈 수 있어 다 백이면 백,
말해 뭐해 얼른 빼입고 나와 아무거나
작년 여름만큼 재밌을지는 모르겠다
너가 없이는
물 위에 젖은 빛
따뜻하게 날 비춰
좋았던 기억은
어느새 추억으로
붉게 물든 노을 길
마냥 걷다 보니
멀찌감치 날 보고
웃어주는 네 모습이 보여
지나간 여름이 코 끝에 스쳐
우리의 뜨거웠던 날을 추억해
하얗게 부서진 파도 위에 누워
너와 보냈던 지나간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