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듯

유수미 2023.09.04 5
어떻게 나 어떻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
눈물만 흐르죠     
그날을 되돌릴 수 없대도
너만을 기다린다고
그래 기다릴 거야

마치 갇혀버린 전등 속에 전류들처럼
그저 타버릴 날 그댄 아나요

또 아무렇지 않은 듯, 또 아무렇지 않은 듯
또 그렇게 하루가 지워져 가네요
더 밀어내 봐도, 더 지워내 봐도
더 커져만 가는 그댄걸
 
멍하니 또 멍하니
멈춰버린 시간들만
또 붙잡고 있군요
술에 취해 기대 보아도
다시 그 자린 걸요
다시 그 자리엔 나

마치 갇혀버린 전등 속에 전류들처럼
그저 타버릴 날 그댄 아나요

또 아무렇지 않은 듯,  또 아무렇지 않은 듯
또 그렇게 하루가 지워져가네요
더 밀어내 봐도, 더 지워내 봐도
더 커져만 가는 그댄걸
                
어긋난 인연이라도 붙잡고 싶어요
내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사랑한 기억들로만 버텨내 보아도
다시 멍하니 또 그 자린걸요

사랑하지 않은 듯,  또 이별하지 않은 듯
또 그렇게 하루가 지워져가요
더 밀어내 봐도,  더 미워해 봐도
더 커져만 가는 더 커져만 가는 너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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