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고향

이민휘 2024.01.22 2
두 눈이 어두운 곳에
간혹 머물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릴 우리라고
부를 수도 있을까

두 발이 정처 없다면
거울 속 네가 보이면
우리는 우릴 우리라고 
부를 수도 있을까

여기 이름 없이 
그저 다정한 수인들
자꾸만 사라지는 이 세계에서
서로를 스칠 때 같은 노래를 부르지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나 홀로 걷는 길에도 
같은 노래를 부르지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오늘 부르는 노래는 내일 부를 노래
오늘 부르는 노래는 내일 부를 노래
오늘 부르는 노래는 내일 부를 노래
오늘 부르는 노래는 내일 부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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