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MUDA [Triangle]

서태지 2008.10.24 206
갓 빌린 소설처럼 짓궂은 질문처럼 뚜렷한 답을 해줄 수는 없겠지  이지러진 눈망울로도 넌 그저 아름다운

터질듯한 내 마음 속의 눈빛은 불현듯 한 질투 I’m going down 여린 심박이 서로 다른 템포를 맞추고 있고

천상에서 그대가 눈뜰 때 좋은 화음처럼 
이 비가 그칠 때 까진  All night long All night long 
이 밤에 이 엄숙한 비겁자의 하늘과 나의 섬들 사이에 

좋은 화음 이 까만 밤의 향기로서 파도에 나 숨어든 그 모순 속으로

언젠가의 꿈속처럼 뒤틀린 데자뷰로 어느새 나는 Pathos를 만들고 그 가득한 망상들로 뒤섞인 까만 밤

그럴듯한 이야기 속의 모순들 가득한 삼각 원들 I'm falling down 두 눈가의 눈물을 넘어선 후 어른이 됐죠.

이 성스러운 바다 뒤바뀐 섬 타락한 마음 아름다운 존재 이 모순된 밤 풀릴듯한 내 안의 퍼즐 BERMUDA Tria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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