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다

이기찬 2009.09.11 134
여전히 내 귀를 맴돌고 있는 그 kurk cobain
굳어버린 내 왼손엔 레드 와인 한 병 
낙서 가득 너에게 받은 구겨진 편지 한장과
이제 이 계단을 오른다

너를 잊기 위해서 지우기 위해서 
흘렸던 눈물도 버렸던 시간도 
아무런 소용이 없고 날 비참하게 만들고
사랑했던 기억도 너의 그 미소도 
내 가슴속엔 가시로만 남아
다신 돌아오지 못할 그 곳에 날려버린다 

여전히 내 목을 조르고 있는 너와의 추억 
네 얼굴도 네 이름도 다 환상일 뿐 
시린 발위로 떨어지는 한숨가득 한 미련도 
이제 모든 걸 난 버린다

너를 잊기 위해서 지우기 위해서 
흘렸던 눈물도 버렸던 시간도
아무런 소용이 없고 날 비참하게 만들고
사랑했던 기억도 너의 그 미소도 
내 가슴 속에 가시로만 남아
다신 돌아오지 못할 그곳에 날려버린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이럴 거라면
왜 나에게 잘해줬던 거야
결국 사라질 수 밖에 없는 한 지금
내 모습 영원히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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