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패닉 2009.09.11 152
내 머리를 잠궈줘 이제 나는 멈출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걸 알아 

난 너의 미소도 작은 입술도 
너무 뜨거워 내 머릴 잡고 있어 

아무도 없어 내 곁엔 너마저 (내 마음속에 너마저) 
아무도 없어 날 버리고 웃어 (나를 버리고 떠났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잊었던 날들의 슬픈 추억도 
다가올 시간의 아픈 기억도)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마음을 

이젠 모두 괜찮아 꿈이라고 생각해 
아침이 와도 잠은 여전히 내 목을 조르겠지 

rap : 너를 만나기 전엔 그래 
언제나 그렇듯 내 곁엔 아무도 없었어 
뻐 뻔히 알면서 아프게 하면서 
네 편 편 편한대로 내게 들어와서 
머릴 뒤집어 놓고 내뱉는 너 이제는 
제풀에 지겨워 지쳐 쓰러져 
자꾸만 자꾸만 그런 말로 
꿈에서 꾸며낸 눈물들로 
내 눈을 속이긴 제발 그만해 둬! 

내게 손대지마 이젠 필요없어 
난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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