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 수 없는 편지 (김가온 & 이태원)

천국의 계단 2013.03.04 11
영원할 것만 같던 기억도
날 아프게 한 가슴앓이도

거리를 붉게 물들인 낙엽 사이로
하나 둘 잊혀져 가네요

하룻밤 꿈만 같던 사랑도
수없이 속삭였던 말들도

어느새 검게 변한 밤하늘 너머로
조금씩 사라져 가네요

알아요 모든 걸 되돌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게 변해버렸다는 걸

하지만 내 가슴이 차갑게 식기 전에
꼭 한 번만 더 묻고 싶어요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없나요
처음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건가요

난 아직도 그대 생각만 하면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

알아요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떠나버린 그 마음 돌릴 수 없다는 걸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어요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없나요
처음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건가요

난 아직도 그대 생각만 하면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

머나먼 저 별처럼 그댄 멀리 있지만
지금 내 눈물이 언젠가는
꼭 닿길 바래요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건가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돌아올 수는 없는 건가요

난 아직도 그댈 사랑하는데
어떻게 해야만 하나요
어떻게 해야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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