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왁스 (Wax) 2013.03.27 102
우리둘이 만난지 얼마나 됐나요
좋은날도 싸운날도 참 많았어요
내 생일도 모르는 니가 어찌나 야속하던지 
헤어지자고 울던 내게 쩔쩔 매던 너

해로운 담배를 피우며 한숨쉬는 널 보며 가슴 아팠어
쓰디쓴 술을 마시며 죽고싶다는 그말에 
나도 따라서 죽고 싶었어요 
온몸에 열나고 아팠을때는 
내 손 잡고서 밤을 세워 날 지켜준너 
나때문에 흘리던 눈물 그 눈물을 봤던 그날 
그땐 정말 행복했죠 고마웠어요

때로는 너무 미워서 
두번다시 안보리라 다짐했지만
기죽은 얼굴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에 맘약해져
냉정히 떠나려 해도 
나 아니면 걷어줄 사람 없을것 같은

미련한 연민때문에
주저않고 살아온 세월은 벌써
저만치 흐르고 그래요 이런게 사랑인가봐요
나 그대만은 영원히 사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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