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서

김연우 2013.04.03 405
그대를 비운 자리에 
하얀 달빛이 쓸쓸히 비추고
별빛에 가슴이 시릴 만큼
아무 것도 남지 않았죠

그대를 비운 자리에 
헝클어져버린 추억들 사이로
차마 못 견디고 내 눈물 떨어지죠

그대라서, 그대라서, 그대라서
이 사랑이 아파도
그대라서, 그래서 놓을 수 없죠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그대를 비운 자리에
그대가 아닌 다른 그 무엇도
아무리 애를 써도 채워지지 않네요

그대라서, 그대라서, 그대라서
이 사랑이 아파도
그대라서, 그래서 놓을 수 없죠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그대를 사랑했던 이유가
돌아갈 수 없는 길이 된 거죠 

그대라서, 그대라서, 그대라서
이 사랑이 아파도
그대라서, 그래서 놓을 수 없죠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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