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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날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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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런 모습이였다
그때 너는 나를 달래고
울컥 화가 치민 난 쉽게 이별을 말했다

괜찮다고 하던 그 말이
잡아주었던 그 손길이
함께 하잔 거짓말이 그 사랑이 날 속였다

혼잣말이라 했나요? 외롭다고 했나요?
모두 가질 수 없단 그 말 자꾸 떠올라요

내게 와 타버린 시간 내게 와 녹아버린 사랑
불안한 날 떠밀어 비겁한 이별을 강요해요

다시 돌아갈 곳 없는 내게 이제 지쳐버린 건가요?
결국 지금 너도 그때처럼 내 곁을 떠나겠지

눈에 보이는 네 모습
보이지 않는 너의 마음
하나도 가질 수 없는 그 사람이 날 속였다

날 사랑했나요? 후회하진 않나요?
믿기 어렵다고 한 그 말 너무 아프네요

내게 와 타버린 시간 내게 와 녹아버린 사랑
불안한 날 떠밀어 비겁한 이별을 강요해요

다시 돌아갈 곳 없는 내게 이제 지쳐버린 건가요?
결국 지금 너도 그때처럼 내 곁을 떠나겠지

가질 수 없는 너라면
사랑이 버린 만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