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케아 로맨스

이케아 로맨스

공유하기
램프가 고장났어. 눈물이 쏟아졌어. 의자가 망가졌어. 심장이 무너졌어. 램프에 너의 눈빛, 소파에 너의 웃음, 침대에 너의 체온.. 모두 다 남아 있어. 너와 고른 가구인데, 너와 만든 가구인데... 너는 여기에 없고 이케아만 남아서 살아갈 이유 잃은 나를 위로해 준다. 왜 잊지를 못하지 떠나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왜 너여야 하는지 다시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램프가 고장났어. 눈물이 쏟아졌어. 그래서 넌 미쳤어. 가구는 감정이 없어 왜 잊지를 못하지 떠나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왜 너여야 하는지 다시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램프는 램프이고 탁자는 탁자일 뿐.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아니야 가난한 나의 미련, 세련된 너의 작별 사랑은 지나가고, 가구는 낡아가고 새 것이 좋은 거야. 낡으면 버리면 돼. (낡으면 바꾸면 돼.) 가구도, 사랑도, 가구도, 너의 의미도. 가구도, 사랑도, 가구도, 너의 흔적도. 가구도, 사랑도, 가구도, 사랑도... 램프가 고장났어. 눈물이 쏟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