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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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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생각을 가둘 곳 없어
낯선 마음 한 구석에 몰아넣네
허황된 위로에 귀는 무뎌지고
달콤한 독설만이 나를 감아
진실이 거짓인지
거짓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궤도 속에서
들키지 않으려 더 깊이
감추려 애를 쓰다
새벽이 밝아온다
진실이 거짓인지
거짓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궤도 속에서
들키지 않으려 더 깊이
감추려 애를 쓰다
새벽이 밝아온다
긴 밤의 꼬리에 오갈 데 없이
춤추던 낯선 그림자들이
저물어 가는 달빛에
조금씩 부서진다
긴 밤의 꼬리에 오갈 데 없이
춤추던 낯선 그림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