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OK, the era of independent films

era of TV

공유하기
아무것도 틀지마
아무래도 그건 듣지마
나는 그게 대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몰라
죽었다가 살아나는 주인공
슬프진 않아도 우린 울긴 해
그건 억지고
엉키고 풀리고
매듭을 지어도 삼류드라마
그걸 손꼽아 기다리는
당신이 이해가 안 돼
상관없잖아 무슨 상품이 나오든
그게 팔리든 안 팔리든
광고는 계속돼 지겹게 반복돼
killing the radio star
시간은 TV를 거쳐
주말엔 소파에
걸터앉아서 틀어놓지

좌파와 우파는 채널로 구분해
패러다임에 갇히는 것 뿐
누가 착한 게 아냐
뉴스가 만든 거잖아
내가 나쁜 거 아냐
뉴스는 그래 죽인 사람은 비춰도
죽은 사람은 없어
이게 정상인 게 웃기지
그것도 일주일 간다에
리모컨을 걸어
친군 질려버렸다고 해
아나키스트가 된다지
그래서 말했지 어차피 볼 것 없어
웃긴 코미디도 없어
TV를 꺼야 되는 거
우린 알고 있잖아
시간 낭비란 거 알고 있잖아
당신이 씹고 싶은 식감에
맞춰서 틀어드릴게요
내가 집어넣을게요
무슨 음모론이라니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지
내가 짚어드릴게요
천천히 당신 색깔 드러내요
물감은 섞여도 우리는 못 섞여
쟤네를 드러내도 매번 안 썩어
방부제 넣은 스타들의 스캔들에
쏠리는 현상의 이유
안 늙으니까 질리면 없어지니까
그게 TV의 단상인거야
무대 뒷면은 끝까지 못 보는 거야
빨간 버튼은 존재해
언제나 그래왔듯 선택은 공존해
나는 존중해
어떤 채널을 틀던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