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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로봄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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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지루했던 겨울
유난히도 춥던 나의 겨울
낭랑 18세 이팔의 청춘의
그 봄봄봄봄

차라리 가지를 마라
차라리 오지를 마라
겨울도 잔인한데
봄은 더 잔인하구나 (봄봄봄봄)

흩날리는 새하얀 벚꽃 잎도
흩날리는 새하얀 눈으로 보이네
봄은 내겐 멀기만 한
막연한 기대로구나
(봄봄봄봄봄봄봄)

다시 피어나라
너무 늦지 않았다면
돌아오는 들꽃으로 피어
다시 날아오라
벼랑 끝을 박차고
오르는 새처럼 날아

봄보로봄봄봄 봄보로봄봄봄
봄보로봄봄봄 봄보로봄봄봄

돌고 돌아가도 겨울
돌고 돌아와도 겨울
꽃피고 새우는데
나만 모르고 지났구나 (봄봄봄봄)
떠나가는 겨울겨울 잡지 못해
오는 봄을봄을 막지 못해
무얼해도 어딜가도
궂은 비에 처량하구나
(봄봄봄봄봄봄봄)

다시 피어나라
너무 늦지 않았다면
돌아오는 들꽃으로 피어
다시 날아오라
벼랑 끝을 박차고
오르는 새처럼 날아

다시 피어나라
너무 늦지 않았다면
돌아오는 들꽃으로 피어
다시 날아오라
벼랑 끝을 박차고
오르는 새처럼 날아

봄보로봄봄봄 봄보로봄봄봄
봄보로봄봄봄 봄보로봄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