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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ade, 2008 - 2018

죽을 듯 산다 (Feat. 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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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이른 아침에
함부로 깨어나는 일
그러곤 깊은 생각에
서서히 빠져드는 일
홀린 듯 익숙한 거리
타서는 안될 버스와
창밖 풍경 속 경치에
갑자기 넋을 놓는 일

TV에 나오는 영화
옛날에 같이 봤던 거
줄거리 기억하는 일
그 때 일 꺼내보는 일
괜시레 청소를 해서
추억을 발견하는 일
쓸데없는 일을 해서
오늘도 하룰 망쳤네

해서는 안될 일이 많아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해버리면
더 감당 못하는
적막함이 밀려오잖아.

그 중에 젤 지독한 건
한 번쯤 안부 정도는
물을 수 있다는 사실,
나처럼 똑같이 산단,
나처럼 죽을 듯 산다
이렇게 허튼 생각을
젤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애꿎은 친구를 불러
했던 말 똑같이 하고
곧장 집으로 안 가고
한참을 돌아서 가기

혼자서 술을 취하고,
혼자서 뒤척이는 일
혼자서 지내는 일들,
최대한 피해야만 해

그중에 젤 지독한 건
한 번쯤 안부 정도는
물을 수 있다는 사실,
나처럼 똑같이 산단,
나처럼 죽을 듯 산다
이렇게 허튼 생각을
젤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그중에 젤 지독한 건
한 번쯤 안부 정도는
물을 수 있다는 사실,
나처럼 똑같이 산단,
나처럼 죽을 듯 산다
이렇게 허튼 생각을
젤 먼저 버려야 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