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Hymn

Deep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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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줘 슬픔은 축복이야
그래서 거친 길 위에 한 발짝 디딜 수 있어
해답은 네가 알고 있잖아
나를 끝으로 데려다줘
난 지금 두 도시의 경계 위에서
위태로워 그래도 마지막 문 앞에서
날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알아
나는 외로우니까
일요일이 되면 일주일의 문을 닫아
마지막 단어를 결정해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는 거 알아
나는 볼 수 있어
한 쪽 눈이 멀었어도
네가 멀어지는 꿈 속에서
나는 두 귀를 열어
날 울리지마 그걸로 충분해
너와 같이 취해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온전히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 완곡히

이렇게 빌어 날 자기라 불러줘
여전히 거친 파도가 치고
고스란히 심연에 잠긴 내가 숨 쉬고 있어
너를 따라갈게 내게 등불을 빌려줘
너를 따라갈게
이렇게 빌어 날 자기라 불러줘
여전히 거친 파도가 치고
고스란히 심연에 잠긴 내가 숨 쉬고 있어
너를 따라갈게 내게 등불을 빌려줘
너를 따라갈게

난 어리석은 거 알고 있어
여전히 아프게 연락을 기다려
난 그대로 인거 알아줘
여기서 한참 서있는 걸 봐줘
선을 넘지 못하고 치는 파도에
휩쓸려나갈 때 모래성은 안도감을 느껴
소리는 고요한 수면의 아래
소리는 고요한 수면의 아래
수심 깊은 곳에서 공명한 기타들고
우리 같이 노래 부를래?
저기 아래 보물선이 잠긴 심해 속에
잠수함은 없어 내 호흡을 나눠줄게
일기장에 파란색이 가득해
너는 어때 너의 메모 위에
내 색깔이 묻어나길
우리 같이 쓰는 단어 위에
너와 나의 목소리가 함께 묻어가길

이렇게 빌어 날 자기라 불러줘
여전히 거친 파도가 치고
고스란히 심연에 잠긴 내가 숨 쉬고 있어
너를 따라갈게 내게 등불을 빌려줘
너를 따라갈게
이렇게 빌어 날 자기라 불러줘
여전히 거친 파도가 치고
고스란히 심연에 잠긴 내가 숨 쉬고 있어
너를 따라갈게 내게 등불을 빌려줘
너를 따라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