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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 [마냥예쁨]

스페셜

선물 같은 신곡 [마냥예쁨]으로 3년만에 돌아온 미미시스터즈와의 인터뷰

ALBUM[마냥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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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만에 신곡 [마냥예쁨]으로 돌아온 인디 걸듀오 미미시스터즈의 큰미미, 작은미미입니다! 그동안 가내평안하시고 건강하셨는지요!

INTERVIEW #1[마냥예쁨]이 만들어지기까지

Q1 : 3년만에 돌아온 미미시스터즈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A : 하, 그러게요! 무슨 월드컵도 아니고 3년만이라니, 저희의 사이클이 항상 이래요 ㅎㅎㅎ가늘고 오래 가자던 저희의 초심이 이런 식으로 가늘어질지는 16년 전에는 몰랐지만요... 맞습니다! 저희 올해 16년차가 되었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먹고 쑥쑥 컸어요! 감사합니다!


지난 3년동안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냈어요. 큰미미는 문득 결혼을 했구요, 작은미미는 4년간의 인도 생활을 청산했죠. 각자 생업에 매진하면서 작은 성공과 작은 실패를 맛보기도 했구요. 아, 큰미미가 작은미미네 코앞으로 이사를 오면서 부쩍 같이 밥 먹는 일이 많아졌네요. 진짜 식구가 된 느낌이 들어요. 생애 처음으로 같이 손 붙들고 투표를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신곡 언제내냐고 아우성이던 팬분들의 목소리가 양심을 후벼파고 있었어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척 웃음으로 무마했지만 사실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각잡고 데모를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뭔가 저희 성에 차지 않았죠. 그러던 찰나에 이 노래, [마냥예쁨]이 떠올랐어요.

Q2 :  ‘우리’ 시리즈 이후로 새로운 느낌의 곡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A : 새로운 느낌이라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2018년부터 대국민 위로 캠페인 3부작(우리, 자연사하자 - 우리, 다 해먹자 - 우리, 수다떨자)을 만들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처음으로 노래방에 입성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3부작이 끝나고 나서는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건네고 싶어요. 음악적으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마냥예쁨]의 시작은 일상에서 문득 아무런 댓가 없이, 아무런 이유없이 마냥 예쁜 어떤 존재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던 한 순간에 관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데모를 같이 들으면 들을수록 이 노래가 우리 팬분들을 향해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사실 저희가 7년동안 매주 월요일 밤마다 진행하고 있는 [레트로먼데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매주 빠짐없이 참석해주시는 팬분들도 계시기도 하고, 매주는 아니지만 언제 들어와도 반가운 팬분들도 계셔요. 저희의 게으름에 채찍질 하고 동시에 달콤한 당근도 주시는, 그저 저희를 마냥 예뻐해주시는 팬분들. 동시에 우리 역시, 가족이 되어 버린 우리 팬분들을 마냥 예쁘게 보고 있었구나! 깨달았죠. 그렇게 서로 마냥 예뻐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마냥 예쁘게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희 팬분들은 저희 신곡이 나오는 그날까지 신곡에 대해 반신반의하실 테지만요:)


이 노래를 들으시는 모든 분들도 누군가를,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를 ‘마냥 예쁘’게 봐주시면서 매순간 예쁜 마음으로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마냥 예쁜 존재들이니까요!

악필이라며 수줍게 공개한 큰미미의 음악노트.

Q3 : 프로듀서를 맡은 '지향' 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A : 이번 곡의 프로듀싱을 어느 분한테 맡길지도 오래 고민한 부분이예요. 그동안 보여드렸던 미미의 음악과는 사뭇 다르게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었거든요. 불현듯 떠오른 분이 밴드 ‘향니’의 보컬이자 키보디스트인 지향님이었어요! 예전에 향니의 무대를 보며 미친 듯이 춤을 춘 기억이 있기도 하고ㅎㅎㅎ, 종잡을 수 없는 곡 전개에 감탄에 감탄을 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뭐랄까요, 지향님이라면 이 노래를 제대로 주무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 있잖아요, 아무리 좋은 재료를 가지고 완벽한 레시피로 요리를 한들 손맛이 없으면 뭔가 허탈한 느낌이 들죠. 지향님은 손맛이 좋은 프로듀서일 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운 맛, 달달한 맛, 씁쓸한 맛, 확 가는 맛. 모든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프로듀서일 거라는 느낌!


저희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한곡에 장르가 무려 3가지(일렉트로닉, 모던락, 트랩)가 들어있는 다채로운 곡 전개, 언제 들어도 자존감 뿜뿜하는 강력한 메인 멜로디!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서 지향 프로듀서님의 카리스마와 매력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5월 발매 공연 때도 프로듀서님과 같이 공연을 할 예정이오니 아래 공연 정보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


아, 참고로 이번에 지향님과 작업을 하면서 외람되지만 욕탄사를 발사한 적이 두번 있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서요! 분명 여러분들도 좋아하실 겁니다!

INTERVIEW #2대한민국 1세대 순정만화가 장은주 작가를 만나다.

Q4 : 이번 싱글의 자켓이 인상적이네요. 손으로 직접 그린 느낌의 미미시스터즈 캐릭터를 탄생시켜 주신 장은주 작가님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려요.


A : 오, 사실 장은주 작가님과의 작업은 [마냥예쁨]보다 먼저 탄생을 했어요. 작년 봄 즈음이었나요, 저희와 오랜 기간 디자인작업을 함께 한 백지훈 디자이너가 “너네랑 어울리는 만화 작가님을 찾았는데 볼래?” 하며 문득 장은주 작가님의 만화 작품을 보여줬어요. (백 디자이너는 레트로 문화에 조예가 무척 깊은 냥반!) 작품을 보는 순간, 저희도 모르게 60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버렸어요. 그간 6070시대의 기라성 같은 시스터즈 선배님들(김 시스터즈, 이 시스터즈, 펄 시스터즈, 등등!!!)의 노래를 커버하고, 함께 무대에 서기도 하는 영광을 누렸던 저희의 눈앞에 그 당시의 만화 작가님이 땋!!! 저희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상상이 되시죠 ㅠ 저희는 바로 펜을 들어 그 어떤 연애편지보다 진지하고 진솔하게, 사랑과 존경을 담은 메일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꿈같은 답장이 왔어요. 그렇게 우리는 펜팔친구처럼 다정하게 메일을 주고 받다가... 드디어 작가님을 만나뵙고, 작가님도 (다행히!) 저희를 예쁘게 봐주셨고, 그렇게 의기투합하여 미미의 캐릭터를 작가님의 화풍으로 재탄생 시켜 주셨다는 전설과도 같이 아름다운 이야기ㅠ.ㅠ 위 자켓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가님과의 작업은 레트로의 표방이 아닌, 역사의 한켠에서 걸어나온 찐 레트로를 구현해내는 작업이었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장은주 작가님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현역작가시라는 점이었는데요, 80대의 연세에도 늦었다는 생각이라곤 전혀 없이, 독학으로 이모티콘을 공부하시고 이모티콘 시리즈를 10개나 출시하신 핫한 이모티콘 작가님이세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해 보이시는, 미미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시스터 선배님이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작가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장은주 작가님의 초기 순정만화 작품들!

장은주 작가님도 알고 보니 선글라스 매니아!

Q5 : 미미시스터즈의 캐릭터로 굿즈를 제작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중인데,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 [마냥예쁨] 발매를 기념하여 장은주 작가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물들을 몇가지 만들어보았어요! 작가님의 찐레트로 일러스트가 들어간 링거 티셔츠와 오버핏 크롭 티셔츠, 그리고 디자인 문구 4종 세트예요. 휘뚜루 마뚜루 청바지나 반바지에 툭 걸치기만해도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빈티지 스타일 티셔츠! 아마 여러분의 올 여름 최애 애착 티셔츠가 될 거예요. 아기자기한 디자인 문구 4종 세트는 다꾸하기에 완벽! 자세한 정보는 미미시스터즈 '마냥예쁨' 텀블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놀러오세요~~많관부!!!

위에서부터 오버핏 크롭 티셔츠, 링거 티셔츠(Red), 링거 티셔츠(Purple)


모델은 무려 미미의 보컬 디렉터 김도연!(성공적인 모델 데뷔)

위에서부터 키링, 스티커, 떡메모지, 마스킹테이프. 모두 장은주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디자인 한 작품들
(그래픽 디자인 백지훈)

INTERVIEW #3미미시스터즈의 새로운 도전! –랩 도전기

미미시스터즈의 새로운 도전! –랩 도전기

녹음을 무사히 끝내고! 뒷편 왼쪽에서부터 이지향 프로듀서, 랩디렉터 우디, 류호건 엔지니어님, 김도연 보컬 디렉터.


Q6 : 미미시스터즈의 데뷔 이래 처음으로 랩을 도전했는데 어려움이나 걱정은 없었나요?


A : 하하, 그동안 ‘택시로 5분’이나 ‘주름파티’에서 했던 랩은 주절거림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어요! 어려움이나 걱정은 없었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사실 랩 신생아였던 미미를 유치원생으로나마 키워준 랩 디렉터(이하 ‘랩디’)님이 계셔요. 처음에 저희의 랩 실력을 들으시고 지긋이 눈을 감은 채 미간에 힘을 빡 넣던 랩디 님이 떠오르네요. 그 당시에는 비트 안에 엉거주춤 아슬아슬하게 랩 가사를 찌그러뜨려 넣는 기분이었다면, 두 달 가량의 맹훈련 뒤에는 조금은 자연스럽게 비트 위에서 플로우를 타며 노는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공중에서 허우적대던 몹쓸 손동작도 사라졌구요 ㅋ. 녹음실에서 드디어 숙취가 해소된 듯 환하게 웃으시던 랩디 님의 얼굴을 보고 아, 이제 됐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 랩 부분은 [마냥예쁨]의 청양고추 같은 부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아주 매콤하고 화끈하죠! 여러분들께는 어떻게 가닿을지 기대가 됩니다! 재미난 가사들이 많으니 여러분도 따라 불러보세요!!


Q7 : 이후 랩이나 힙합 장르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 볼 생각이 있나요? 쇼미더머니 혹은 언프리티랩스타 같은 프로그램 참여도 재밌을 것 같아요!


A : 없습니다(단호).

INTERVIEW #4비쥬얼라이저 스토리

비쥬얼라이저 스토리

MUSIC VIDEO마냥예쁨

마냥예쁨

마냥예쁨

- 미미시스터즈

Q8 : 비쥬얼라이져가 매우 특이한데요~제작 과정은 어떠셨나요?


A : 이번에 저희가 한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는 뮤직 비디오가 아닌 비쥬얼라이져를 제작했다는 점입니다. 항상 노래에는 뮤비지! 라고 당연하게 여겼던 미미였는데요, 댄서블한 [마냥예쁨]을 표현하는 데에는 음악에 좀 더 방점을 둔 비쥬얼라이져가 제 맛이 아닌가! 하는 판단으로 호도리 감독님을 섭외했죠!


호도리 감독님은 디제잉도 하고 영상작업도 활발히 하시는 다재다능한 분이신데요, 사실 이 분의 재치와 재간을 따라갈 자는 대한민국에 없을 겁니다(지구상에도 흔치 않음/한국 옛날 코미디 덕후). [마냥예쁨]의 비쥬얼라이저도 그런 호도리님의 매력을 한껏 살린 작품인데요, 보실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킬킬거림이 새어나오실 거예요. 기상 뒤 한 번, 졸음이 쏟아지는 한낮에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이렇게 하루 세 번 시청하시면 모든 걱정 근심이 사라진다는 만병통치 비쥬얼라이져...라는 소문이 있답니다 ㅋㅋ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찰떡궁합 시너지 효과를 보여드릴 비쥬얼라이저! [마냥예쁨] 속 고냥이들과 함께 냥냥 댄스 댄스 고고~!!!

Q9: 마지막으로 지니뮤직 청취자분들께 인사해주세요! 발매 기념 공연 일정도 궁금합니다!


A : 이 노래는 마냥 예쁘지만은 않은 우리를 위한 노래이자 서로를, 또 나를 좀 더 귀여워해주면서 마냥 예쁘게 살아가자는 노래입니다. 그러니 마냥 예쁘게 들어주시면서, 나만의 마냥 예쁜 막춤을 추셨으면 좋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각별한 감사인사를 보내고 싶습니다(이제는 신곡 발매를 믿어주실거요?!).


다가오는 5월 25일에는 [마냥예쁨] 발매 기념 공연 겸 파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조금 특별하게 준비되고 있는 이 공연의 자세한 내용과 장소/시간은 곧 미미시스터즈 공식 SNS에서 공개할 예정이니 롸잇 나우 팔로잉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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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예쁨]과 함께 시원한 봄-여름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미 많이 예뻐해주시길 바라며!
여기까지 미미시스터즈였습니다!

EVENT미미시스터즈 [마냥예쁨] 발매 이벤트

미미시스터즈 [마냥예쁨] 발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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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기간
2024.04.29~2024.05.13
당첨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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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 굿즈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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