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머니 (Live Ver.)

복태와 한군 2013.06.10 5
하얀 국화속에 안긴 너의 얼굴을 보니 
그때 그 시절의 그 시간이 자꾸 떠올라
탕수육 하나에 울고 웃던 그때의 우린
너의 진한 화장품 향기와 함께였었어

돌아와 다시 올 순 없겠지만
돌아와 너의 향기와 함께
이제는 볼 수 없어진 너의 화장과 고운 
꽃단장들이 그리워 너무 그리워 그리워

하얀 전지들과 함께한 낯선 곳에서
나는 잠을 자고 꿈을 꾸며 보내왔었지
들리지 않을 너의 목소릴 그려보면서
보이지 않을 너의 두 손을 그려보면서
알았어 너의 외로움들이 몰랐어 
너의 외로움들을
김 한장과 김치 그리고 너의 물말은 찬밥
내가 오늘부터 그렇게 너를 그리며

돌아와 다시 올 순 없겠지만
돌아와 너의 향기와 함께
이제는 볼 수 없어진 너의 화장과 고운 
꽃단장들이 그리워 너무 그리워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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