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밴다 (VANDA) 2013.11.19 1
[VERSE 1]

눈물이 타고 흐르네, 
두 볼엔.
좋은 기억은 얼마 없어 
내 추억엔.
초등학교 때 부터 
무거웠던 어깨.
언제나 내가 챙겨야만 했던 
동생.

아빠는 두 형제를 위해 
매일 고생.
엄마는 우리집이 
아닌 다른 곳에.
많은 눈물 흘렸지 
부모님의 이혼에. 
엄마란 말만 들어도 
눈물 흘렸네.

그땐 부모가 누구보다 미웠네.
언제나 텅 비어있는 
집문을 여네.
아침은 굶고 점심은 급식, 
저녁엔
라면을 끓여 먹는게 
일상이였네.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어, 
내 옆엔. 
날 놀리던 놈에겐 
쥐고 있던 볼펜.
뒤통수를 찍고 
서는 느꼈던 통쾌.
난 내 어린시절을 
그렇게 기억해.

[HOOK]

길을 걷네, 시간 위를 걷네.
시간을 걷다보면 
내 눈가가 젖네.
울고있는 꼬마, 
점점 멀어지는 엄마.
손을 뻗지만 닿을 수가 없네.

[Bridge]

날 두고가지 엄마..

[VERSE 2]

모든게 어려웠어 
꼬마였던 내겐.
어릴적 내가 
원하는 건 단순했네.
엄마가 차려주는 밥과 
해질녘에
친구와 놀다 
저녁 먹으란 소리에

뒤돌아보면 엄마가 
데리러오는게.
익숙했어, 
엄마가 없는 운동회.
놀고있는 날 보고는 
엄마가 날 보고는
공부해라는 잔소리마져 
나는 꿈을 꿨네.

엄마에 대해 물어봐 
친구들과 또 선생은
난 멀리서 일한다는 
거짓말을 건네.
어쪄면 나보다 
더 불쌍한 내 동생.
초등학교 입학식 때 
동생 혼자였네. 

가사를 쓰면서도 
내 눈가가 젖네.
꼴에 남자라고 참으려 
올리는 고개.
이 곡을 통해 
내 모습을 다 털었네.
더 이상 묻지마 
소금 뿌리냐 상처에?

[HOOK]

길을 걷네, 시간 위를 걷네.
시간을 걷다보면 
내 눈가가 젖네.
울고있는 꼬마, 
점점 멀어지는 엄마.
손을 뻗지만 닿을 수가 없네.

[Bridge]

날 두고가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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