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사람

박준하 2014.11.26 2
카페에 앉아 커피를 시키고
담배한 댈 물때
연기 속에 피어난 그댈
벗어날 수 없어

영화를 보고
또 네 생각에 잠겨
여주인공이 널 너무 닮았어
잔인하잖아 이 도시엔 네가
묻어있지 않은 곳 없어

왜 난 지나간 시간들을
떠나지 못하고
왜 넌 모든 걸 버리는게
그토록 쉬웠나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좀 느낄 수 있어
왜 그렇게 네가 멀어진건지

수척한 얼굴 지루한 하루
전활걸 곳 없는
외로운 새벽 잠도 안오면
나는 갈곳 없어

왜 난 지나간 시간들을
떠나지 못하고
왜 넌 모든 걸 버리는게
그토록 쉬웠나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좀 느낄 수 있어
왜 그렇게 네가 멀어진건지

집에 들어와 티비를 켜고
아무 표정없이
길을 잃은 하루를 버리고
잠이 들고 싶어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