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에

테이크 (TAKE) 2015.04.03 50
그대 두 손 꼭 잡고 걷는 일 
가슴 가득히 안아주는 일
노을 진 하늘 곁에서 둘이 
어깰 기대는 일

달콤한 음악에 가까워진 
그대의 미소를 마주하는 일
아이처럼 잠이 든 
그 숨소릴 듣는 일 
꼭 어제일 같아서

걷고 또 걷고 있죠 
그 봄에 자주 걸었던 길
보고 또 보게 됐죠 
그 날의 우리 모습들을

또 다시 생각이 나 
그대가 나를 찾아와 (따스한) 
봄바람 불 때 쯤이면

바람 타고 불어와 
내 맘까지 꿈틀거리고 
두근두근 떨려와 
흩날리는 벚꽃처럼

그대 품에 안고서 
지나던 그 길에 혼자서 
추억에 설레이다 
그 이별에 그리워져

다 그대 같아 
햇살이 가득 내 품에 안기면
꽃잎이 살랑 바람을 타고 
내 곁에 다가와 
포근하게 날 스치면

그대도 내 맘처럼 
가끔은 내 생각에 
미소 지으며 돌아볼까
따스했던 그 시절에 
우리 봄날을

조금은 더 달콤히 
사랑한다 속삭여줄걸 
별빛처럼 예쁜 눈에 
눈물 없게 만들어 줄걸

지금 니 옆에는 다른 사람 
다른 행복에 (날 잊고) 
그렇게 살고 있겠지

바람 타고 불어와 
내 맘까지 꿈틀거리고 
두근두근 떨려와 
흩날리는 벚꽃처럼

그대 품에 안고서 
지나던 그 길에 혼자서 
추억에 설레이다 
그 이별에 그리워져 

다 그대 같아 
햇살이 가득 내 품에 안기면 
꽃잎이 살랑 바람을 타고 
내 곁에 다가와 
포근하게 날 스치면

그대도 내 맘처럼 
가끔은 내 생각에 
미소 지으며 돌아볼까
따스했던 그 시절에 
우리 봄날을 

바람 타고 불어와 
내 맘까지 꿈틀거리고 
두근두근 떨려와 
흩날리는 벚꽃처럼

널 사랑했었던 널 간직했었던 
그날을 기억해 난 

그대도 내 맘처럼 
가끔은 내 생각에 
미소 지으며 돌아볼까
따스했던 그 시절에 
우리 봄날을 

추억에 설레이다 
그 이별에 그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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