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파도

에이켄 (A. Ken) 2015.10.16 0
가지위에 매달린 애벌레
거치른 파도위에 
너의 돛단배가 떠내려가는데
어찌 할 수 없는 너의 눈물
야속한 별빛 보며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는데

나비로 태어나기 위해 
거치른 나무에서 
숨박꼭질하며 이렇게 왔는데
나약한 존재라는 것에 
피할 길 없는 내 모습 
이렇게 정말 떠나야만 하나?

너울 속에
너의 모습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아 

가지 위에 
살던 시절
그 시절로 돌아 갈 수 있을까?

저기 멀리
구름 처럼
다가오는 것은 무엇 일까?

하늘 위로
날아 가네
이렇게 다시 사는 걸까?

가지 위에 
살던 시절
그 시절로 돌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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