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어장관리

료운 2015.12.29 5
드디어 오늘부터
내 머리에 너를 가득 채우기 
그게 언제까지 갈지
나도 참.말.로 궁금해
좋은 하루 보내라고,
뭐하냐고, 밥 먹었냐는 문자
너는 생까버리고
난 기분 정말 다운되버렸네

그녀는 어장관리
나-는 뼈만 앙상한 물고기

주위친구 이런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비.웃.지 '야이 등신아~!'
그러자 난 친구에게
너나 잘하라고
화풀이 하네
내가 문자보낼 땐 씹더니
뜬금없이 보내온 문자
한 통 '잘 지내세요?' 
어이없어 기가 막혀
정말 미쳐
돌아버릴 것만 같네

그녀는 어장관리
나-는 눈알 뒤집힌 물고기
그녀는 어장관리
나-는 가시 다발린 물고기 

문득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
날보며 환하게 인-사하네
-Low-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Low-내 모습은 꼬질꼬질
눈꼽투성인데 
순간 녹아버리-는 마음
지난 일은 새까맣게 잊었네
오오~오오

두두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두두 두두두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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