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Feat. 뽐므)

남촌수필 2016.05.03 28
울다 잠든 채
마른 눈물 볼가에
스치는 바람은
엄마 한숨 먹고
행여 깨려나
나무 그늘 소리에
뒤척인 얼굴에
엄마 근심 느네
간신히 달랜 맘
너무 가여워
해주지 못한 일들
미안함만 더해
잘 자라 아가야
내 온기나마 줄게
비록 지금 내 모습 가난해도 
언젠가 홀로 설 땐
더 좋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울음 삼긴 채
작은 입술 사이로 
스치는 바람은
회색 하늘 품고 
무거운 구름
제비 날개 짓 아래
움츠린 몸짓에
엄마 설움 느네  
흐르는 세월에 
묻힐 나날 들
어쩔 수 없는 맘
서글픔만 더해 
잘 자라 아가야
내 노래 불러 줄게 
비록 변치 않을 세상이지만 
언젠가 꿈속에선
더 좋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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