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통일 발제 (ONE KOREA)

서종현 2016.06.24 9
-1절-
1945 마침내 광복
어둠을 뚫고서
다시 맞이했던 광명
내 아버지의 아버지
 아들에게 절대
물려줄 수 없었던 건
칠흑 같은 일제

1987. 6월 민주 항쟁
독재를 반대
민주와 국민은 한패
내 아버지가
다음 세대였던 내게
물려 줄 수 없었던 건
썩어 빠진 독재

2016년 1월 15일 마침내
내 다음 세대인
핏덩이 딸의 출생
아버지, 할아버지처럼
난 무엇을 줄까?
내가 줄 수 없다
느낀 것은 분단
일제, 독재처럼 분단도 가라
난 바라는 거야 딸이
누비는 통일의 나라
난 하나가 된 한반도,
그리고 백두산을
찾아주고 싶은 진짜 딸 바보

-후렴-
황해도가 낳은 아들
안중근의 총
경상도가 낳은 아들
이육사의 꽃
전태일의 불 끊어진
박종철의 숨
나쁜 건 물려주지
않겠다는 꿈
황해도가 낳은 아들
안중근의 총
경상도가 낳은 아들
이육사의 꽃
전태일의 불 끊어진
박종철의 숨
나쁜 건 물려주지
않겠다는 꿈

-2절-
내 작은 작업실에서
이거 만들었다고
세상이 변하겠어?
내가 봐도 바보 같다고
하지만 난 알거든
딸 바보 힙합이 할 일
너무 작아도 자랑스러운
앤트맨 같은 아빠 되기

딸아 만약 네가 자라
이 노래 듣고 있다면 둔탁한
이 노래는 나의
사랑이란 것을 기억하렴
쿵쾅쾅 자식 없는
이봉창의 포성도
다음세대를 사랑한
그의 노래였다는 걸 알아둬

유관순 열사의
노래 “대한독립 만세”
미혼이었던 그녀는
우리 어머니로 남았지
다음세대를 사랑했던
그 품이 우리를 낳았지
독재 앞에 죽어 나간
대학생들의 청춘

그건 다음세대 살렸던
민주라는 방주
그 방주 타고 살아남아
외치는 통일 한국
이산가족 눈물 그리고
형제를 겨눈 총기, 무장 공비
딸에게는 주기 싫어
내 소원은 통일

-후렴-
황해도가 낳은 아들
안중근의 총
경상도가 낳은 아들
이육사의 꽃
전태일의 불 끊어진
박종철의 숨
나쁜 건 물려주지
않겠다는 꿈
황해도가 낳은 아들
안중근의 총
경상도가 낳은 아들
이육사의 꽃
전태일의 불 끊어진
박종철의 숨
나쁜 건 물려주지
않겠다는 꿈

-엔딩-
황해도에서 경상도
누가 뭐래도 모두 한반도
남북이 함께 외친 독도
누가 뭐래도 조선의 영토

우리의 소원 통일 꿈에도
소원은 HOLD ON
서울에서 문산 개성 평양
EXPRESS WAY GOES ON
한반도기를 펄럭
난 평양까지 가고 싶어
딸의 손을 잡고 걷고 싶은
통일 한국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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