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Vocal 이아람)

Dalmoori 2016.09.08 4
오후 두시쯤
눈 비비고 일어나
버릇처럼 티비를 켜
숨 막히는 외로움을
좀 감춰본다

오늘 핸드폰은 조용하구나
뭐 하루 이틀도 아닌 걸
새삼스럽게 또
쓸쓸히 울컥하네

나도 언젠가
설렘에 잠 못 들던 
앳된 밤들이 있었는데

나도 언젠가
사랑에 울부짖던 
멋진 날들이 있었는데


서글픈 기억마저
간절한 요즘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 같아

감정은 낭비야
사랑은 사치야
라랄라 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라 라랄라라

나도 언젠가
설렘에 잠 못 들던 
앳된 밤들이 있었는데

나도 언젠가
사랑에 울부짖던 
멋진 날들이 있었는데

그런 날들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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