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들은 별처럼 멀어져서
다시는 다시는 오지 않을지 몰라
후회하지 않기를 뒤돌아 보지 않기를
바라고 바래서 외롭기만 했던 너
터벅터벅 걸음 떼내어 봐도
모두가 제자리에
매번 마음 아픈 기억 뿐야
메마른 소녀야
언젠가 나의 목소리가 들리면
쓰러져도 넘어져도
날개를 펼쳐라
메마른 소녀야
언제나 너의 곁에 서있을 거야
다시 한번 일어서서
이제는 마음껏 네 눈앞의
세상을 다 가져라
힘겨운 순간에는 함께 온 친구마저
마음에 마음이 서로 아프게만 해
홀로 남아도 슬퍼하지마
내가 널 기다릴게
비록 가로막혀 있다 해도
메마른 소녀야
언젠가 나의 목소리가 들리면
쓰러져도 넘어져도
날개를 펼쳐라
메마른 소녀야
언제나 너의 곁에 서있을 거야
다시 한번 일어서서
이제는 마음껏 네 눈앞의
세상을 다 가져라
함께해왔던 그곳에서
손을 잡았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 가도
더 아파도
내가 널 웃도록 만들게
메마른 하늘아
언젠가 나의 목소리가 들리면
소녀에게 우리에게
비를 적셔주렴
메마른 소녀야
언제나 너의 곁에 서 있을거야
다시 한번 일어서서
이제는 마음껏 네 눈앞의
세상을 다 가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