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Feat. 채여준)

라벤더커피 2018.04.16 164
따스한 바람결 
내 손에 잡혀 느껴져 
아스라진 너의 기억 
머릿결과 손길 
잡힐 것 놓칠 것 같은 걸 
눈감고 잊혀져 버렸던 
그 이름 되뇌어보네 
목 아래 맘으로 삼켜버리네 
저리는 가슴으로 웃어 보이네 
널 태워 이 바람에 날려보내네

눈을 감으면 아련히 떠올라 
햇살의 따스함 바람의 달콤함 
스치는 손 끝에 가슴이 떨려와 
붉어진 두 볼과 수줍던 그 입술 

바라만 봐도 좋다는 걸 
함께 있어도 그립단 걸 
많이 좋아할수록 아프단 걸 
나 처음 알았지 
모든 게 처음이었어 

너일까 그때의 나일까 
내가 지금 그리운 건 말야 
어쩌면 서툰 사랑에 설레이던 
그 눈부시던 마음일지도 몰라

I don't know 
I'm not sure anything about it. 
But 굳이 뭐가 뭔지 캐내긴 싫어 
내 말이 내 맘과 달라 머리랑 달라 
어른이란 슬픈 spirit 
잃어버린 떨림 좋아한단 말이 
목에 걸린 채 
너와 말없이 손잡고 걸어가 
저녁노을 붙잡고 널 꼭 잡고 
그래 놓지 않겠다 다짐 
I wanna let you go 
어쩌면 아직도 기대하네 
다시 만날 걸

바라만 봐도 좋다는 걸 
함께 있어도 그립단 걸 
많이 좋아할수록 아프단 걸 
나 처음 알았지 
모든 게 처음이었어 

너일까 그때의 나일까 
내가 지금 그리운 건 말야 
어쩌면 서툰 사랑에 설레이던 
그 눈부시던 마음일지도 몰라 

너일까 그때의 나일까 
내가 지금 그리운 건 말야 
어쩌면 서툰 사랑에 설레이던 
그 눈부시던 마음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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