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

이성혁 2018.04.27 41
힘들었다고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그랬었다고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지겹도록 힘들었던 그 날들이
내겐 너무 선명해서
너를 못 보겠단 나의 말에
넌 아무 말도 못하고

이제야 내 마음속에 널
잊고 살아보는데
하나 둘씩 건드려 왜
날 괴롭히는데

종일 울어도 보고
혼자 널 그려도 보고
소용 없단 걸 알고
혼자 아파도 하고
혼자 눈물을 닦고 난
너를 지워보려다가
혼자 참아내 보다가
굳은살이 생기고 나서야
왜 넌

미안하다는 너의 말에
흔들리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
더 이상 힘들고 싶지 않아
널 모질게 밀어내고

단 한번도 넌 날
돌아보지 않았었잖아
이제 와서 왜 이제서야 왜 날
괴롭히는데

종일 울어도 보고
혼자 널 그려도 보고
소용 없단 걸 알고
혼자 아파도 하고
혼자 눈물을 닦고
너를 지워보려다가
혼자 참아내 보다가
굳은살이 생기고 나서야
왜 넌

널 보며 환희 웃던 모습도
그런 그때의 내가
좋았던 때도 나 이제 그런
내가 싫어

종일 울어도 보고
혼자 널 그려도 보고
소용 없단 걸 알고
혼자 아파도 하고
혼자 눈물을 닦고서
너를 지워보려다가
혼자 참아내 보다가
굳은살이 생기고 나서야
왜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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