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억

꽤 오래된 일이야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렸어

미련이란 감정도 
흔적 없이 다 사라졌다고
믿었었는데

서랍 속 사진처럼 
그 모습 그대로 
꿈속에 매일 나타나

기억 저 편에 
차갑게 떠났던 그리운
네가 웃는다

널 그리워하고 되돌리려 해도
차갑게 넌 그냥 멀어졌고
널 볼 수 있다면 이대로 영원히
이렇게 그래 깨지 않을래

그때의 우리 둘은 
어렸던 맘에 이해하지 못했었나 봐

혹시 그때 널 안아줬더라면
이 꿈이 행복했을까

널 그리워하고 되돌리려 해도
차갑게 넌 그냥 멀어졌고
자존심 때문에 잡지 못한 난 아직도
이렇게 살고 있어

널 그리워하고 되돌리려 해도
차갑게 넌 그냥 멀어졌고
이 꿈이 깰까 봐
네가 사라질까 봐
이렇게 계속 눈을 감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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