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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고싶어

지희 2020.02.17 100 
참 보고 싶어요
다시없을 만큼
유일했었고
너무 소중했어

때로는 아프게
마음을 할퀴어도
돌아서면 무너질 듯이
바보같이 울었던

그런 사랑을 잃었어
그런 사람도 잃었어
늘 언제나 숨 쉬듯이 함께 있었던
오 나의 나의 세상이었어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어
어떤 노랠 불러도 난 후련할 수 없어
어떻게 잊을까
어떻게 널 지울까
그런 생각 같은 건 내겐
내겐 소용없어

그런 사랑을 잃었어
그런 사람도 잃었어
늘 언제나 숨 쉬듯이 함께 있었던
오 나의 나의 세상이었어

아무리 노력해봐도 미워할 수 없어
이젠 너무 힘들다고 날 떠난 너인데
되려 그 말을 했던 넌 얼마나 아플지
어떻게 내가 널 미워할 수가 있겠어

그런 사랑을 잃었어
그런 사람도 잃었어
늘 언제나 숨 쉬듯이 함께 있었던
오 나의 나의
오 나의 오 나의

참 보고 싶어요
너무 그리워해요
미안해요
이제 편안히 나를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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