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크기

이유안 2020.12.18 37
끊어진 너와 나 더는 빛을 잃고
다신 뒤돌아보지 않아
낯선 이 침묵과 고개 떨군 네 모습에
이젠 더 붙잡을 수 없어

마냥 너만 바라보고 또 착각을 했지
넌 얼마나 더 오래 참아 온 걸까
우린 너무나도 다른 이별의 크기지만
넌 항상 그 미소 간직하기를 바라

나보다 네가 더 밝게 빛나길
이제야 나를 돌아보게 돼
아파도 널 위해 또 참아야겠지
믿기 힘든 하루가 지나가

마냥 너만 바라보고 또 착각을 했지
넌 얼마나 더 오래 참아 온 걸까
우린 너무나도 다른 이별의 크기지만
넌 항상 그 미소 간직하기를

아직도 네 향기 내 손끝에 남아
이렇게 혼자 널 그리워해
힘겨웠던 아팠던 날
다시 돌아갈 수 없겠지만

너만 바라보고 또 착각을 했지
넌 얼마나 더 오래 참아 온 걸까
우린 너무나도 다른 이별의 크기지만
넌 항상 그 미소 간직하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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