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With 이신우)

최종원 2021.03.16 13
오늘 아침 새벽 여섯 시에 일어나
너무 일찍 일어난 것 같아
다시 잠을 자보려 해도

이미 늦은 것 같아 커튼 사이로
찌를듯한 햇빛들과 시끄러운 주변 소리들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밝은 것보다 어두운 게 좋을 때가 있으니까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아직 여유가 없는 것 같아 
들어올 틈이 없을 것 같아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가끔은 조용하게 여유 있게

오늘 늦은 밤 깜깜할 때 일어나
너무 늦게 일어난 것 같아
다시 잠을 자보려 해도

이미 늦은 것 같아 머릿속 사이로
찌를듯한 생각들과 시끄러운 주변 소리들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아직 여유가 없는 것 같아(없는 것 같아)
들어올 틈이 없을 것 같아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가끔은 조용하게 (조용하게)
여유 있게 (여유 있게)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도
아무런 생각 안 하는 것도
가끔씩은 필요해, 휴식이 필요해
I don't want to do anything

침대에 가만히 누워
아무 소리 듣지 말고
조용하게 여유 있게
It's party to time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아직 여유가 없는 것 같아 (없는 것 같아.)
들어올 틈이 없을 것 같아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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