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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기고 있어 (With 진준왕)

우찬양 2021.04.13 11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똑같은 말들이라 하기 싫어서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또 다시 이런 사람 없을 것 같아서

처음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잊어버렸어
다음엔 또 속아주면서 웃어도 봤잖아
매일 적히는 건 너의 반성글이겠지만
깨알 같이 끄적거린 고백들이 더 커보여 난
넘기다 말다 해서 이런 우리 사이
끝 페이지는 오지 못해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똑같은 말들이라 하기 싫어서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또 다시 이런 사람 없을 것 같아서

가끔 아니 매일이 됐지 우리 다른 게
우리는 서로 옳고 그름만 또 가늠해
넘기자 오늘 싸움도 지겹기만 해
다투는 것도 서로 관심 있어야지 가능해
뭘 또 그렇게 까지 말하고 그래 넌
다들 겪는 엇갈림 나 좀 피곤해서 
편한 옷 편한 시간 연애 초와는 변한 시간
데이트하게 나와 너 없이 난 아무데도 못 가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똑같은 말들이라 하기 싫어서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또 다시 이런 사람 없을 것 같아서

또 넘길 걸 다 아는 너 나잖아
오래 끌어 봤자 괜한 시간 낭비야
알잖아 알잖아
그래 그래 봤자 그 시간 속엔
너 와나 둘 뿐이잖아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똑같은 말들이라 하기 싫어서
또 넘기고 있어 오늘도 우리
또 다시 이런 사람 없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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