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요

Johh (조흐) 2021.05.07 9
사실 간단한 일이야
문득 생각이 날 땐, 그냥 초라해 지면 돼
바삐 움직인 하루에
궂은 날씨 같은 날 넌 알고 있을까

복잡하게 흘러간 시간 속에
갈 곳 잃은 난 그냥 네가 필요한 거야
적당한 핑계를 찾고 있는 걸
무슨 소용이야 다 이 맘은 널 향해 있어

이렇게 네가 또 보고 싶은 날이면
가끔씩 너도 내 생각해 주길
울지 않는 스마트폰 꺼내서 널 찾아 헤맬 때면
잘 지내 내게 전화해 말하길 바라요

잊지 못하는데 왜
말없이 걸어간 네 뒷모습만 눈에 밟혀서
이 맘을 서성일 너의 소식 궁금해
날 감싸 안은 이불에도 넌 배어있어

이렇게 네가 또 보고 싶은 날이면
가끔씩 내 생각해 주길
울지 않는 스마트폰 꺼내서 널 찾아 헤맬 때면
잘 지내 내게 전화해 말하길 바라요

잠에들지 못해 깨어 있는 게
널 기다리는 것 같아서
울지 않는 스마트폰 꺼내서 널 찾아 헤맬 때면
잘 지내 내게 전화해 말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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