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오늘이 너였으면 해

김창연 2022.04.28 103
우리 처음 만났던 그날
지금과 같았어 
우리 모든 시작과 끝은
정해졌으니까

이 미친 상황을 이해해보려
했는데 해봤는데 결국 대답은 왜

안돼 매일 너만 바라보던 나니까
안돼 온통 너 밖에 몰랐던 나니까
안돼 너로 마냥 가득 찼던 나의 하루가
내일로 넘어가지를 않아

나를 위로하며 지냈던
지난 시간들은
니가 없는 오늘은 내겐 
늘 처음이니까

널 알기 전과 알고 난 후는
절대로 예전과는 같을 수가 없어

안돼 매일 너만 바라보던 나니까
안돼 온통 너 밖에 몰랐던 나니까
안돼 너로 마냥 가득 찼던 나의 하루가
내일로 넘어가지를 않아

끝까지 처음과 똑같은 온도로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
이젠 나도 니 미래에 빠져선 안되는
꿈이 되고 싶었는데

안녕 나의 모든 추억이 돼 준 니가
안녕 끝내 추억이 되어 날 떠나가
안녕 못내 추억에 난 또 살아가겠지만
모든 오늘이 너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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